하승철 하동군수 "허위·왜곡 반복 지역 언론사·군의원 수사 의뢰"
지역 언론사, 하 군수 성추행 의혹 보도
하 군수 "4년간 악의적 보도 이어…법적 책임 물어야"
- 강미영 기자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수가 허위·왜곡을 반복하는 지역 언론사와 군의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A 지역 언론사에 지난 2월 하승철 하동군수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B 군의원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다.
이에 대해 하 군수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이며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해당 언론사는 4년간 군정과 저를 대상으로 반복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게재했지만, 그간 제기한 의혹과 불법 행위 주장은 단 한 건도 사실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언론사는 하동에서 운영하던 불법 건축물이 철거된 이후 지속해서 군정을 비난했다"며 "이번 보도 역시 저와 군정에 대한 악의적 보도의 연장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B 의원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건설업자와의 부정 청탁 의혹에 연루된 당사자"라며 "이번 의혹 제기는 스스로의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시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군수는 해당 보도와 관련된 동기와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A 언론사와 B 의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법적 조치 밟겠다고 예고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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