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해변 10월부터 '현수막 없는 거리' 시범운영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수영구가 10월부터 광안리 해변을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로 지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시범운영은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남천해변공원에서 민락해변공원까지 광안리 해변도로 1.5㎞ 구간을 청정거리로 설정, 지정된 게시대 외에 설치한 모든 현수막을 철거할 예정이다. 구는 정당 및 공공현수막은 지정된 게시대에 게시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또 청정거리 정착을 위해 청정지역 책임 분담제, 옥외광고협회와의 상시 합동 정비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정당과 공공기관에 사업 필요성을 안내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현수막 청정거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구민과 옥외광고협회, 정당, 공공기관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 관광명소 광안리 해변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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