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35년 공업지역 기본계획' 확정…노후지 정비·혁신거점 육성

김해시가 2035년 김해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역 내 공업지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시가 2035년 김해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역 내 공업지역.(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035년을 목표로 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계획은 2022년 시행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한 법정계획이다. 시는 "노후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용역을 진행해 기초 조사와 지역 여건을 분석했다. 산업단지를 제외한 안동과 유하, 주촌 등 공업지역 10곳(9.0㎢)을 대상으로 기본계획 틀을 마련하고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각 공업지역을 산업 정비형, 혁신형, 관리형으로 유형화해 맞춤형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노후화되거나 산업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은 기반 시설 보강과 공장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엔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산업 기반이 양호한 지역은 유지·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혁신 구역 지정으로 연구·창업·주거 기능이 결합한 복합공간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와 주차장 같은 기반 시설도 확충해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의 공업 지역별 공간 구상도 마련했다. 시는 공업지역 내 공원과 휴게공간도 늘려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생태환경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35년 김해시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단순 정비를 넘어 산업과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라며 "노후 공업지역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