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렐라, 월1회 주사로 개 골관절염 통증 관리…안전하고 혁신적"
조에티스, 부산에서 리브렐라 론칭 심포지엄 열어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부산=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리브렐라는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반려견 골관절염 통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혁신적 치료 옵션입니다."
박성준 한국조에티스(Zoetis) 대표는 6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리브렐라 론칭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리브렐라는 반려견 골관절염 통증을 조절하는 최초의 항-NGF 단클론항체다. 동물병원에서 월 1회 투약하는 피하주사로, 매일 투약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없다.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수술 후 통증 완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조에티스에 따르면 리브렐라는 체내 자연 항체와 유사한 방식으로 대사·배출돼 간과 신장에 대한 부담이 적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안전성도 입증됐다.
리브렐라는 2020년 11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처음 판매 허가를 받았다. 2021년 캐나다, 2022년 호주와 일본,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각각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국내 수의계에서도 제품 도입 요구가 이어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9월 정식으로 출시하게 됐다. 고양이 골관절염 치료제 '솔렌시아'는 내년 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준 대표는 "리브렐라는 2021년 출시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수년간 수십만 건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리브렐라 출시는 단순한 신제품 도입이 아니라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조에티스는 수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러셀 던컨 라셀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석좌교수(B. Duncan X. Lascelles)는 '골관절염 통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강병재 박사(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부교수)는 '골관절염 치료의 최신 동향과 임상 적용'에 대해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러셀 던컨 교수는 "신경성장인자인 NGF는 골관절염 관련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구 결과 노령견뿐 아니라 생후 8개월~4세 강아지에서도 골관절염이 생기는 만큼 수의사의 적절한 진단과 모니터링을 통한 질병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병재 박사는 "골관절염은 반려견, 반려묘에서 흔하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리브렐라와 솔렌시아에 대해 통증 조절, 안전성, 보호자 순응도 면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과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 회장, 박병용 경북수의사회 회장, 박준서 대구시수의사회 회장, 이승진 울산시수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연철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리브렐라와 같은 신약, 신규물질이 빠르게 등록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수의사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락 회장은 "반려동물 골관절염 통증 조절에 최적화된 리브렐라를 한국에 선보인 조에티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준서 회장은 제품 출시 축하와 함께 오는 10월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2025)' 개최를 알리며 수의사들의 참가를 독려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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