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속도…현장 연시회 개최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는 밀양시가 3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밀양시가 개발 중인 벼 품종 모습.(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는 밀양시가 3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밀양시가 개발 중인 벼 품종 모습.(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지역 맞춤형 벼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3일 농업기술센터 벼 시험포장에서 벼 품종 개발을 위한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 개발부와 협력해 밀양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벼 품종(조생종 반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에는 지역 적응성과 생산력 검정을 위해 시험포장에 개발 중인 벼 품종을 이앙했다.

현재 우량 계통으로 선발 중인 밀양 396호와 밀양 446호 등 유망 계통 2종과 비교 품종인 해담쌀을 재배 중이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연구기관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들이 참여해 예비 품종 생육 특성을 직접 관찰하고 육정 내력을 공유했다.

시는 현재 개발 중인 벼 품종이 생산력 검정과 재해 안정성 등 품종 출원 조건이 충족되면 밀양 쌀로 명명하고 지역 내 농가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밀양에 적합한 고품질 벼 품종 개발을 통해 밀양을 대표하는 쌀을 육성하겠다"며 "농업인 소득 증대와 밀양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