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 취약계층 11가구 집수리 '구슬땀'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4500만원 지원

고리원자력본부 고리봉사대 회원들이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리원자력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고리봉사대 회원들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2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2025년 사랑의 집수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발전소 인근 기장군 장안읍 좌천마을 취약계층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4500만 원을 지원했다.

대상자는 기장군 5개 읍·면 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1개 가구를 선정했다. 이들 가구는 노후주택으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날 남영규 대외협력처장과 고리봉사대 직원들이 지원 가정을 방문해 낡은 벽지 도배와 노후 전기설비 교체 등 주택 곳곳을 수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남 처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운 이웃들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시행 중인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한수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장지역자활센터를 통해 보일러 교체, 도배, 창호, 전등 교체 등 낙후된 주거환경 개·보수를 지원하며,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