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한달간 머물며 시나리오 쓰세요"…부산 중구 집필 지원

영화감독 부산 중구 한달 살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감독 부산 중구 한달 살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부산 중구가 '영화감독 부산 중구 한달 살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부산국제영화제의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것으로, 영화감독이 26일간 중구에 머무르며 '부산'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한편 집필한다.

참여하는 감독에게는 중구 관내 숙소와 식비 등 생활을 지원하고, 시나리오 작성을 돕기 위해 공유 오피스와 전문가 특강 등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중구가 가진 역사적·장소적 매력이 영화감독들의 영감과 창작력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 영화계에서 영화도시인 부산 중구의 위상을 다지는 것이 목적이라고 구가 전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 우리 중구에서 부산을 소재로 한 좋은 시나리오가 탄생해서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중구를 찾는 발걸음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th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