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 29일 개막…11개 도시 참여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9회 부산 인터시티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필름 피플 시티' 슬로건 아래 협회가 교류하고 있는 도시와 유네스코 지정 영화 창의도시의 지역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를 포함한 11개 도시가 참여해 30편의 장·단편 영화를 선보이며, 싱가포르·홍콩 기반 플랫폼과의 새로운 교류도 시작해 다채로운 국제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드로잉시티-타이난' 특별 부문에서는 대만 타이난의 이주·노동·시적 경계와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한, 남대만영화제 예술감독 황조(Huang Joe)의 큐레이션으로 열리는 포럼 '공원 감각(空園感覺) Park Sensibility: vividly empty city'에서는 공원이라는 장소가 지닌 생생함과 공백의 감각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부산의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영화제작 사업'을 통해 완성된 신작 쇼케이스도 준비됐다. '부산 부문(섹션)'에서는 부산의 연출자들이 사람과 풍경으로부터 길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영화제의 온라인 티켓 예매는 영화의전당과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되며, 세부 프로그램 및 시간표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영화분야 의장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이 지역(로컬)과 국제 영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