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개 시군서 열대야…북창원 27.5도·남해 26.9도 기록

열대야. <자료사진> 2025.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열대야. <자료사진> 2025.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경남에 열대야가 크게 확대됐다.

2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창원, 통영, 진주, 김해, 양산, 의령, 밀양, 거제, 남해, 하동, 사천, 창녕 등 경남 12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창원 25.9도, 통영 26.1도, 진주 26.3도, 김해 26.2도, 북창원 27.5도, 양산 26.1도, 의령 25.2도, 밀양 25.4도, 거제 26.6도, 남해 26.9도, 하동 25.4도, 사천 26.6도, 창녕 26.1도를 기록했다.

창원은 13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김해는 5일, 양산은 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밀양과 창녕, 거제는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남에는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에 폭염주의보, 나머지 13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3도에 이를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도 34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