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례동 고시텔서 원인 모를 불…1명 중상·10명 대피

22일 오후 부산 사상구 주례동 고시텔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오후 부산 사상구 주례동 고시텔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2일 낮 12시 42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4층짜리 고시텔 3층 한 가구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화재가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건물 안에 있던 1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697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신고접수 35분 뒤인 오후 1시 1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25일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