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선인리 '달빛거리' 조성…"범죄 취약 구간 집중 개선"

사천여중 사거리~동문4길 사거리 구간
콘크리트 옹벽 대신 빛나는 조형물 설치

선인리 달빛거리 전경.(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선인리 일원 사천여중 사거리에 대한 '사천의 시간을 담은 달빛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에 총 5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사천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주제로 미관을 저해하던 기존 선인리 일원 콘크리트 옹벽 경관을 개선했다. 이곳의 회색 콘크리트 옹벽은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범죄 취약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사천경찰서와 함께 최근 3년간 5대 범죄 발생 현황을 감안, 범죄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달빛거리는 사천여중 사거리~동문4길 사거리 구간으로 이번 사업에서 달의 변화와 별자리, 미래도시 등을 표현한 조형물을 부착하고 아트 페인팅, 금속 레이저 타공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도시경관을 아름다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야간 보행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뿐만 아니라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관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