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사고로 KTX·일반열차 최대 1시간 무더기 지연(종합)
- 김태형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김태형 기자 =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곳곳에서 열차 지연이 벌어졌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10시 50분쯤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에서 구조물(비탈면) 안전점검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가 제 1903호 무궁화호 열차와 접촉했다.
이 사고로, 상행 선로로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함에 따라 남성현~청도 구간을 지나는 KTX와 일반열차 28대가 10분~1시간 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KTX 10대, 일반열차 18대가 15분~1시간 지연됐다고 부연했다.
부산에서는 오후 1시 38분, 1시 46분에 도착 예정이었던 차량이 지연되자 불만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부산역에서 만난 한 시민은 "밀양에서 오는 차량을 기다리고 있는데 원래는 30분 가량 늦는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다고 나중에 안내가 됐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코레일은 지연 등 열차 운행현황을 역·열차에 안내방송하고 승객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연된 열차 승객에게는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운임의 일부를 지연 배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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