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으로 LED 전광판 오작동 연출…수리비 뜯은 일당 송치

18일 검찰에 송치된 30대 남성이 리모컨을 이용해 LED 간판을 오작동난 것처럼 보이게 조종하고 있다.(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검찰에 송치된 30대 남성이 리모컨을 이용해 LED 간판을 오작동난 것처럼 보이게 조종하고 있다.(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무선 조종 리모컨을 이용해 LED 전광판이 고장 난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수리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8일 재물손괴, 사기 혐의로 A 씨(30대)와 B 씨(40대)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5~27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소재 건물 5곳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건물 밖에 설치돼 있던 LED 간판을 오작동되는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수리비 명목으로 55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업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A 씨는 전광판 설치·수리 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B 씨는 A 씨의 부하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LED 간판을 무선 조작할 수 있는 리모컨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리모컨이 있으면 어떤 간판이든 상관없이 조종할 수 있다"며 "A 씨의 경우 사기 전과가 다수 있었고 지난 5월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