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 하동한국병원, 개원 1년 만에 결국 폐업

5월부터 휴업…일부 직원 임금 체불

하동한국병원 전경.(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작년에 문을연 경남 하동한국병원이 경영 악화로 장기간 휴업에 들어갔다가 끝내 폐업했다.

13일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하동한국병원이 폐업 신고를 마쳤다. 해당 병원은 인건비 체불 등으로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올해 5월부터 연말까지 휴업에 들어갔으나 경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폐업을 결정했다. 일부 직원들은 아직 체불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 병원 휴업 당시부터 진료기록부 발급 등 진료 공백과 의료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 지원 및 민원 처리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해당 병원 건물을 임대해 새로 운영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사업자가 있어 그에 따른 의료기관 개설 허가 가능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하동한국병원은 하동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하던 새하동병원이 폐원한 지 2년 만인 작년 9월 30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다. 개원 이후 이 병원은 군에 100병상 증설을 요청했으나 의료법 위반 등 문제로 허가받지 못했다.

이에 군은 간호사·의사 등 면허 확인과 고용계획 확보를 전제로 작년 10월 100병상 증설을 승인했지만, 병원 측은 기한 내 필요 의료 인력을 충원하지 못해 신청 병상 수를 50개로 줄였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