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단동 아파트서 불…멀티탭 과부하 추정

인명피해 없어

8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단동 아파트 화재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8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 5층짜리 아파트 1층 한 가구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화재 가구 내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4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2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16분 뒤인 오전 11시 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주방에 4구짜리 멀티탭 전선에서 녹은 흔적이 보이고, 이 멀티탭을 통해 김치냉장고 2대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관계자의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과부하나 과전류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