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파크 사망사고'…경찰, NC구단·창원시설공단 추가 압수수색

구단·공단 관계자 휴대전화 확보…내달 수사 마무리 목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DB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NC다이노스 구단과 창원시설공단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NC파크 내 NC다이노스 구단 사무실과 창원시설공단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있는 NC구단과 창원시설공단 관계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사망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해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에도 NC구단과 창원시설공단, 창원시청, 구조물 시공업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경찰은 내달 사건 마무리를 목표로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 3월 29일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설치돼 있던 무게 60㎏의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이 치료 도중 숨졌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