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자살예방 우수사례 복지부 장관상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보건소가 추진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이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사업 우수사례 발굴하고 전파를 위해 3개 부문에서 총 139건의 지자체 사례를 엄밀히 심사했다.

그 결과 기장군보건소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 추진한 '생명존중안심마을'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해당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군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과 수상이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기장군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보건의료, 교육, 복지 등 5개 분야 46개 기관이 기장군과 함께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해 정관·일광읍에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100% 완료했으며, 올해는 참여 기관 추가 모집하고 고위험군 발굴 강화를 통해 사업의 질적 성과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모든 읍·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상은 생명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이룬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더욱 안전한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