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특별교부금 60억 확보

죽림신도시 교육특구·신도시권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등 탄력

통영시청 전경.(통영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체제다.

시는 '문화예술과 교육의 하모니,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통영'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인재 양성 교육체계 구축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혁신 △대학협력 강화 및 지역산업 발전 △학교 보내기 좋은 도시 조성 등 4대 목표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3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는다.

재원 확보에 따라 죽림신도시 교육(문화)특구 지정과 신도시권 거점형 돌봄교육센터 설치, 통영창의마을학교 활성화, 초중고 방과후학교 수업 확대 등 교육 인프라 구축도 탄력받게 됐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이지만 교육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죽림지역의 자녀 교육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초·중·고 문화예술동아리 육성,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미래교육지원센터운영,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활용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교육지원 확대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통영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육에 접목해 대한민국 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정주 여건 강화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