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코스타 세레나호 내달 17~22일 일본 서안 크루즈 운항
기항지 체류 10~13시간 늘려 '알펜루트 종단' 현지 관광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팬스타그룹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세레나호(11만4500톤)를 전세 내어 일본 서안의 3개 도시를 다녀오는 5박 6일 코스의 정통 크루즈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운항 일정은 9월17일 부산서 출발해 일본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가나자와, 일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마이즈루, 신비한 매력을 가진 소도시 사카이미나토를 차례로 기항하고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기항지들은 2017~2019년 크루즈 기항지로 인기가 높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근 몇 년간 방문이 뜸했다.
팬스타그룹은 기존의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반복적으로 다녀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항로를 벗어나서 항공기로는 가기 힘든 곳들로 새로운 기항지 방문코스를 구성했다.
특히, 통상 8시간 정도에 그치는 기존 크루즈들과 달리 기항지 체류시간을 10~13시간으로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시간을 확보했다.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술은 물론이고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관광교통 시스템을 번갈아 타면서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고 그룹은 전했다.
두 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 하시다테,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인 이네의 후나야 등 자연과 전통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기항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인 마쓰에 성,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일본 최대의 꽃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상품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3개의 도시를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상의 더 트롯 쇼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한 여행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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