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붕괴' 거제 아파트 단지 3000㎥ 응급 복구

공사기간 3~5일 소요…주민 59명 대피

무너진 옹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응급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6일 거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상동동의 한 아파트 단지 옹벽 일부가 무너지면서 인근 23세대 주민 59명이 대피했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붕괴 지점 주변 약 3000㎥ 구간에 대한 압성토(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응급 복구 작업은 3~5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