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경남 가축 폐사 11만마리 육박…하루새 3만1680마리↑
10만9780마리 폐사…닭 9만7959마리 최다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연이은 폭염에 경남에서 폐사한 가축이 11만마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가축 폭염 폐사 신고가 처음 들어온 지난달 지난 6월16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16개 시군 농가에서 가축 10만 9780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7만 8100마리에서 하루 사이에 폐사한 가축 수가 3만 1680마리 늘었다.
누적 폐사 가축 중 닭이 9만 7959마리로 가장 피해가 컸고, 돼지 8181마리, 오리 364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여름 평년 대비 평균기온이 높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아 가축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집계된 폭염으로 인한 경남지역 가축 폐사 현황은 2022년 13만여 마리, 2023년 7만 9천여 마리, 2024년 16만여 마리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도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여름철 재해 대비 축사 냉방시설, 가축 사양관리 등을 지속 지도·점검하고 있다.
또 시군과 축산단체, 농협 등 관계기관 등에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 유형별 안전관리 요령을 홍보해 가축과 축산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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