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자성대부두 내 임시 화물차 주차장 9월1일 개장
화물차 421대 주차 가능…기존 우암 주차장 2배 규모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다음 달 1일 북항 재개발 2단계 예정지인 자성대부두 내 임시 화물차 주차장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곳 주차장 운영 기간은 9월 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며,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임시 주차장은 부지면적 7만7000㎡에 화물차 421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으며 24시간 운영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주차장은 기존 우암 임시 주차장(화물차 210면)의 2배 규모다. BPA는 이 주차장이 도심 내 화물차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개장한 우암부두 임시 화물차 주차장은 오는 31일 운영을 종료하고 당초 계획에 따라 해양산업 클러스터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차 요금은 업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암부두 주차장과 동일한 월 22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했다. 자성대부두는 보안 구역으로 상시 부두 출입증을 보유한 차만 이용이 가능해 희망자는 보안 구역 내 차량 진입을 위한 사전 출입증 발급이 필수다.
BPA는 다수의 화물차량 진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주민 불편, 보안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상시 부두 출입증을 보유한 차들이 이곳 주차장을 월 주차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주차장은 매 분기 무작위 추첨을 통해 3개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신청 기간은 오는 18~24일이다.
BPA는 25일 추첨을 진행한 뒤 당첨자들에게 당일 결과를 통보한다. 자세한 신청 절차와 유의 사항은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자성대부두 화물차 주차장이 도심 내 화물차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화물차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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