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주민 대피령 해제…밤사이 173㎜ 호우에 주민 1547명 대피
경남도 재대본 대응 태세 '상시 대비' 단계 전환
5일 새벽까지 10~60㎜, 내륙 80㎜ 이상 비 예보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산청군에 내려진 주민 대피령이 해제됐다.
경남도는 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날 경남 산청에 내린 주민 대피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경남동에 따르면 산청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178.3 ㎜의 많은 비가 내렸다.
앞서 집중 호우가 예보되면서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극한 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산청에는 전날 오후 5시 3분을 기해 전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서부 경남 시군에는 대피 권고 조치했다.
도내에서는 1810세대 2559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산청에서만 1147세대 1547명의 주민이 117곳의 대피소로 대피했다.
도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재대본 대응 태세를 상시 대비 단계로 전환하고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5일 새벽까지 경남에 10~60㎜, 경남 내륙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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