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자체 개발 연료전지 탑재 무인기 '12시간 이상' 비행 성공
양철남 박사팀, 1.2㎾급 연료전지·시스템 개발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한국재료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연료전지를 탑재한 무인기가 12시간 이상 비행에 성공했다.
재료연구원은 재료공정연구본부 항공우주재료실증센터 양철남 박사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1.2㎾급 연료전지를 탑재한 무인기가 12시간 이상 공중 실증 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기존 무인기 대부분은 일반 배터리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장시간 비행이 어려웠다.
내연기관 엔진은 장시간 운용은 가능하지만 소음과 진동, 배기가스, 낮은 낮은 효율 등에서 단점이 있다.
양 박사팀은 1.2㎾급 연료전지 스택과 주변 장치를 통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자체 제작해 수소탱크와 배터리와의 하이브리드 구성을 무인기에 적용했다.
이를 기반으로 진행한 시험 비행에서 무인기는 총 755.6㎞의 거리를 1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무인기 역시 길이 3.7m, 윙스팬 7.5m의 복합재 고정익 기체로 제작됐다.
기체 내 무게중심 설정과 연료전지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원 구성을 최적화해 공중 수소탱크 압력 모니터로 비행 시간 예측 및 수소 탱크 잔량 확인을 통해 안정적인 장시간 운용에 성공했다.
연구원은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무인기가 소음과 진동이 적고 열 감지가 어려워 군용정찰을 비롯해 장거리 항공 촬영, 해안선 및 내수면 감시, 대기환경 모니터링, 재난 현장 대응, 산업 인프라 감시 등 다양한 민수·군수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책임자인 양철남 박사는 "이번 성과는 연료전지 동력원 무인기 기술을 10년 이상 축적해 온 결과로, 향후 액체수소 연료 및 고밀도 스택 개발을 통해 24시간 연속 비행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