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초토화' 의령군 대의면 상인들, 피해 복구·일상 회복 나서

의령군 대의반점(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군 대의반점(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대의면 상인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의반점을 운영하는 배영자 씨(71)는 이날 영업을 재개했다. 대의반점은 지난 폭우 때 가게가 완전히 침수돼 장사를 그만두려 했지만, 최근 집기 정리와 가게 청소 등을 마치고 영업 준비를 마쳤다.

배 씨는 "37년 동안 한 장사를 접으려 했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다"며 "찾아주는 분들도 있고, 어떻게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의면 20여 곳의 상점들이 이번 호우로 물과 토사에 잠겨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였지만 상인들은 장사 재개를 위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대의우체국도 주민과 상인들의 택배와 우편 서비스를 위해 복구를 마치고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오태완 군수는 "대의면을 비롯한 지역 모든 분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조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