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난달 호우피해 6만 416건…피해액 7618억원 집계

산청 피해가 절반 차지, 서부경남 피해 집중

해병대 1사단이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인 경남 산청군 단선면에서 복구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소속 장병 500여명을 투입 지난 24일부터 침수 가옥 복구 및 비닐하우스 내 토사 제거 작전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병대1사단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호우 피해 조사가 이어지면서 도내 재산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6만 416건, 7618억원의 재산피해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됐다.

도로나 상하수도, 수리 시설 등 공공시설은 3159건 6112억원의 피해가 집계됐다.

주택이나 가축,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는 5만 7257건, 1506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산청군이 3만 568건(50.59%), 4834억원(63.45%)으로 도내에서 가장 피해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합천군(1만 4834건 1813억원), 하동군(3049건 273억원), 진주시(3956건 207억원), 의령군(2411건 168억원) 등의 순으로 피해가 컸다.

도는 5일까지 NDMS 입력 기간이 연장돼 호우 피해 건수와 금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도내 전역에 5만 1569명의 인원과 1만 4710대의 장비를 투입해 호우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현재 도로와 상수도 시설, 전력, 통신사업자 장비 회선은 모두 복구를 마쳤다. 소규모 공공시설과 체육시설, 문화유산 등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