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륙 시간당 30㎜ 폭우…산청, 산사태 경보 주민 793명 대피

17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 양지레미콘 인근 지하도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트럭 위로 대피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7일 경남 산청군 신안면 양지레미콘 인근 지하도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트럭 위로 대피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경남에 3일 오후 9시 20분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의령, 합천, 함안, 창녕 등 경남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주요 지점 일 강수량은 하동 60.5㎜, 함양 54.1㎜, 산청 51.6 ㎜, 합천 44.5㎜, 거창 38㎜, 진주 38㎜, 의령 35.9㎜, 함안 31㎜, 창녕 28.5㎜ 등이다.

비는 5일 낮 12시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현재 산청에는 호우경보, 이외 경남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청에는 산사태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이날 오후 5시 3분을 기해 전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다.

오후 9시 기준 산청의 598세대 793명이 인근 마을회관, 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추가로 산사태와 폭우 취약지 주민들은 대피 중이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