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열대야 나타난 부산·경남, 오후부터 최대 250㎜ '폭우' 예보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80㎜ 강한 비

비 내리는 길거리에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김태성 기자

(부산 ·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폭염 경보가 내려진 부산과 경남에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80~150㎜, 부산 많은 곳,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린다.

특히 밤부터 4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부산과 경남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3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웃돌겠다.

전날 밤에도 부산과 창원, 통영, 거제, 남해, 김해, 양산, 합천, 밀양 등 경남 8개 시군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날 최저기온은 북창원 27.8도, 부산 27.7도, 북부산 26.7도, 김해시 26.7도, 창원 26.6도, 밀양 26.5도, 통영 26.1도, 양산시 26.0도, 합천 25.5도, 남해 25.5도, 거제 25.1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오후부터 예상된 강수로 폭염이 일부 완화되면서 습하고 체감 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