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가장 시원한 축제, 밀양에서 즐기세요"

다음달 8~10일 밀양서 수(水)퍼 페스티벌 열려
물놀이, 물총 싸움, 공연, 스포츠 경기까지 '풍성'

경남 밀양시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수(水)퍼 페스티벌을 연다. 사진은 페스티벌 홍보물.(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가 올여름 가장 시원한 축제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시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삼문동 밀양강변 일원에서 제1회 밀양 수(水)퍼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축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밀양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시는 시원한 물놀이와 박진감 있는 여름 스포츠, 열정적인 공연 등 밀양만의 특색있는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축제의 중심인 수(水)퍼 물놀이장에는 중·대형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돼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온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 한편에서 물총 싸움을 통해 더위를 식힐 수도 있다.

'여름 스포츠 한마당'에서는 3일간 수퍼 챌린지 레이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60m 길이의 수상 장애물을 제한 시간 내에 통과해야 하는 타임어택 형식의 체험으로 어린이부(초등학생 이하), 일반부, 여성부로 나눠 각 부문 최단 기록자에게 최고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9일에는 카약대회와 킥복싱 대회도 열린다. 카약대회는 2인 1조로 구성된 시민들이 밀양강에서 100m 레이스를 펼친다.

킥복싱 대회에는 85㎏ 헤비급, 75㎏ 슈퍼미들급 52㎏ 여성 밴텀급 등 세 체급에서 김우제, 김태규, 김진솔 등 프로선수들이 출전해 대결을 벌인다.

10일에는 밀양시 벨리댄스 연맹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진다.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안무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춤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 층 끌어올린다.

또 초·중·고 및 일반 남녀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마추어·키즈 킥복싱 경기도 열려 흥미를 더한다.

축제 기간 중 저녁 시간에는 '밀양, 힙합&트롯 아리랑 콘테스트'가 특설무대에서 열려 박명수, 안성훈, 양동근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고, 지역 참가자들이 열띤 무대를 선보인다.

'핫 밀양 푸드 페스타'에서는 매콤한 지역 특산 음식과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치맥 파티', 다양한 푸드트럭이 축제에 먹거리를 더한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