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시각장애 공감하기 프로그램' 운영

부산 북구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 북구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는 최근 자녀와 함께 하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의 하나로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한 '시각장애 공감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의 에티켓 교육과 점자 만년 달력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가족은 직접 안대를 착용한 채 흰지팡이 보행과 점자 쓰기를 체험하며, 시각장애인의 일상 속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북구 평생학습활동가로 구성된 '휴먼디자이너' 동아리 회원들도 점자 만년 달력 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생활 보조자료를 직접 제작하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했다.

완성된 점자 만년 달력은 지역 내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에게 기증될 예정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