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폭우 부유물' 서부경남 식수원 '진양호'에 역대급 유입, 비상
평균 3배 2만㎥ 추정·처리에 한달…소도 떠내려와 축산단체에 인계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 집중 호우로 서부경남 식수원인 진양호에 역대급으로 부유물이 떠내려 와 식수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에 따르면 최근 집중 호우로 진양호에 2만㎥로 추정되는 부유물이 떠내려왔다.
진양호는 덕천강과 경호강 등 산청 방면에서 물이 유입되는 호수로 서부경남 주민들이 사용하는 생활용수 취수원이다.
이번 집중 호우로 유입된 양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떠내려온 부유물 6500㎥의 3배 이상이다. 댐은 2020년 집중 호우 때 1만 3800㎥의 부유물이 떠내려 와 처리에 난항을 겪었었다.
이번에 떠내려온 부유물은 80~90%가 초목류이며 나머지는 일반 쓰레기 등으로 처리에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살아있는 동물과 동물 사체도 떠내려오는 상황으로 이번 집중 호우 때 살아있는 상태로 떠내려온 소 2마리는 축산업 관련 업체에서 처리했다. 동물 사체는 상황 발생 때마다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취수원 주변은 부유물 제거막이 있어 부유물이 들어가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고 댐 관계자는 설명했다.
댐 관계자는 "진양호 내에 부유물 차단막을 여덟 군데 설치했다. 조류 확산이 이어질 수 있어 조류 저감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며 "조류가 발생하면 녹조 제거선을 띄워서도 녹조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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