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방학 중 늘봄학교 참여 학생에 도시락 지원

경남도, 10개 시군 협력해 도내 26개 학교 시범 추진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방학 중 늘봄학교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경남도와 창원, 진주, 통영, 사천, 밀양, 의령, 함안, 창녕, 하동, 거창 등 10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방학 중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도시락 지원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중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맞벌이 가구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소하는 등 돌봄·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기존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 사업'을 확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학교 중 도시락 지원을 희망한 도내 2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여름방학 중 운영 결과를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구가 많았던 도시락 지원 단가 인상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한다.

그간 도교육청은 1식 7000원의 단가를 지원했지만, 7000원으로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정희 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방학 중 돌봄 및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방학 중 아동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해 아이들이 안정적인 돌봄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