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산사태 실종자 수색 6일째…'마지막' 1명 찾기 총력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 산사태에 따른 마지막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24일 오전 7시 시작됐다. 6일 차 수색 작업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서 실종된 80대 수색에 특수단 등 인력 183명, 굴삭기 등 차량 31대, 구조견 3마리, 드론 1대를 동원한다. 수색 장소엔 많은 토사물이 적재돼 있고 논이 많은 등 수색 범위도 넓다.
당국은 또 실종자가 하천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강변에도 수색 인력을 투입한다.
실종자는 지난 19일 오후 4시 9분께 신등면 율현리 주택에 머물다 산사태에 휩쓸려 간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당시 실종자는 물살에 쓸려가지 않으려고 주택 마당에 있는 대추나무를 붙잡고 119에 신고했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 당국은 전날 신안면 외송리 경호강 휴게소 인근에서 앞서 실종됐던 신안암 스님 추정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 스님은 20일 오전 0시 45분쯤 신안면 외송리에서 실종됐다.
지난 19일 산청군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관련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13명, 실종 1명, 중상 2명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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