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 산청 실종자 2명 추가 발견…남은 2명 수색 중(종합)

방목리 60대 여성·모고리 7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산청 사망자 12명으로 늘어…80대 남성·신안암 스님 수색 중

21일 폭우와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 모고마을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한 경남 산청군에서 22일 실종자 중 2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8분쯤 단성면 방목리에서 60대 여성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후 12시36분쯤 단성면 방목리에서 실종돼 소방에서 수색 중이었다.

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20분쯤에는 산청읍 모고마을 입구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12시13분쯤 산청읍 모고리에서 실종됐었다.

실종자 2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산청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지난 19일 신등면 율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같은 날 신안면 외송리에서 신안암 스님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