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간당 최대 50㎜ 또 비 소식…지자체들 '초긴장'
산청·진주·합천 등 피해지역 비상대응체계
실종 4명 수색작업 속도…사망 10명, 추가 발견 없어
-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에 21일 오후 시간당 최대 50㎜의 비가 또 예고되면서 각 지자체가 초긴장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남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남 예상 강수량은 5~60㎜이지만 산청과 진주, 합천 등 서부 내륙 지역은 80㎜ 이상으로 예보됐다.
특히 비가 집중되는 곳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청군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시설물을 집중 점검을 하는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가 비 피해가 없도록 대응에 철저히 하고 있다"며 "구조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작업자들의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에서는 이번 호우로 10명이 사망하고 4명 실종,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도 하천 범람과 도로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추가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과 창녕, 함안, 의령 등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들이 추가 비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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