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신등천 등 하천 4곳 범람…산청 신안면 산사태 우려 대피령

합천읍 주요도로 배수펌프장 용량 초과로 곳곳 침수
산청 단성면 소리당 인근 덕천강 범람 위기

19일 오전 10시 10분쯤 홍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함양군 유림면 화촌리 지점 모습(낙동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합천과 산청 등 경남 서북부 지역에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면서 각 지자체가 대피를 권고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합천군 신등면 신등천과 가회면 가회천, 대양면 안금천, 율곡면 본천리 하천 등 4곳이 범람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합천읍 도심 주요도로도 도심 내 배수펌프장 배수용량 초과로 인해 곳곳이 침수돼 인근 주민에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산청군은 오전 10시43분쯤 “신안면 외송리 심거마을 마을 주민분들은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즉시 대피 바란다”고 안내했다.

오전 10시47분쯤에는 “단성면 소리당 인근 덕천강 범람 위기”라며 “인근 주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청에는 도로침수로 인한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산청군 내수리(군도 8호선),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합천군 하금리(지방도 1026호선), 산청군 차황면 장위리(위임국도 59호선)가 통제 중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