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 예비특보…"선박 조기 입항, 연안 안전사고 유의"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7일 부산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란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나 위험구역을 대상으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성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발령된다.
발령은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경은 이 기간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과 육상 순찰을 강화해 낚시객, 관광객을 사전에 대피시켜 미끌림 익수사고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하거나 피항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산책로에는 월파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부터 급작스럽게 남풍 계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는 최대 100㎜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은 남풍에 취약한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일대 등지에서 연안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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