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부산 개최…"잊지 못할 행사 만들 것"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국내 최초 개최 도시'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에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보호 분야에 최고 의사결정 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제기구다.

부산은 지난달 30일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데 다음 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다.

전날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개최 도시 최종 발표 △차기 개최 도시 대표자(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인사말 △부산 홍보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성공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국가유산청은 물론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부산연구원, 부산문화재단 등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해 세계유산위원회 협약국 대표단과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부산이 공식 확정된 것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 평화, 지속가능성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행사로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