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중단·탄력 근무'…김해시, 노인 일자리 폭염 대응 강화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현재 김해에서는 총 71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690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중 2500명이 야외 활동 일자리에 참여 중이다.

시는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층의 특성을 고려해 '노인 일자리 폭염 대응 방안'을 수립해 전 사업장에 전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야외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9월까지는 근무시간을 오전 시간으로 조정하거나, 수행기관별 탄력 근무를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휴무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도록 조치했다.

또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게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사전교육하고, 건강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사업장별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그늘막 설치, 냉수 제공, 냉토시 배부 등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휴식과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