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시청 전경.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노인·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예년보다 더 길고 강한 역대급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취약 노인 돌봄 강화, 노인 일자리·장애인일자리 근로자 안전 예방, 사회복지시설 냉방비 지원 및 안전 점검 등이 포함됐다.

시는 취약 노인에 대한 안전 확인을 더욱 강화하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약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가 유선·방문 등 일일 안전 확인을 실시한다.

또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이용 가구(약 3000명)에 대해서도 가정 내 설치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통해 화재, 응급호출, 활동미감지 등 응급상황을 감지해 신속한 대처를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의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읍면동별 상황에 따라 6월~9월까지 혹서기 동안 기존 월 30시간에서 월 15시간까지 활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단축 운영하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경우 노인 일자리 활동을 중단한 계획이다.

장애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는 폭염에 노출되는 장소(실내·옥외)에서 근로하는 근로자 대상으로 폭염안전 5개 기본수직 자율점검을 시행한다. 상시안전점검 모니터링을 통해 업무시작 전·중·후 산업재해 예방 수칙을 확인하고, 일자리 참여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교육 실시는 물론 무더위 집중 시간대(오후 1시∼4시) 참여자는 업무시간을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은 취약계층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