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부울경 광역철도, 행정통합 첫 걸음…2035년 준공 예상"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데 대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행정통합의 첫걸음"이라고 환영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울경 광역철도 예타 통과 관련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초광역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경부고속선 울산역(언양)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47.4㎞의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2조 5475억원이다.

양산 웅상지역에는 총 3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경전철(AGT-철제차륜) 차량이 노포~KTX 울산역까지 약 45분 만에 연결한다. 하루 열차 운행 계획은 예타 기준 하루 35회다.

도는 국토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1년)과 국가철도공단의 기본 실시설계(3년),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6개월)을 거쳐 2030년 착공해 2035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부산 1호선, 양산선, 울산 1호선, 정관선 등 4개 도시철도와 연계를 통해 웅상지역의 광역 접근성은 물론 도내 산업·물류·교통축 개선과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그동안 이 사업을 위해 부산시, 울산시와 초광역 경제동맹을 통해 광역철도 조기구축 공동건의문(시․도지사)을 기재부와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예타 통과를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도 적극 설명했다.

박 지사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대응할 동남권 광역 경제권의 시작점이자, 시도민 교통 불편 해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조기 착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