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11일 유엔기념공원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추모식

부산지방보훈청 전경.(부산 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지방보훈청 전경.(부산 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지방보훈청은 오는 11일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 리차드 위트컴 장군 제43주기 추모식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리차드 위트컴 장군은 6·25전쟁 당시 미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부산의 재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트컴 장군은 퇴역 후에도 대한민국에서 전쟁고아를 지원해 '전쟁고아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1982년 89세 나이로 영면하면서 '한국에 남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추모식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 부산대 총장, 유엔평화기념관장, 제5군수지원사령관, 동명대학교 총장, 남구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장군 업적 소개 △추모사 △헌화 △위트컴 장군 조형물 관람 △유엔평화기념관(위트컴실)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추모식이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국민과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