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회 연구단체, 청년 정책 토론회 개최

부산 북구 청년 정책 토론회. (부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북구 청년 정책 토론회. (부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북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구감소 위기 대응 정책연구회는 최근 지역 청년들과 함께 인구감소 위기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북구 청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접 체감하는 지역 문제와 정책 수요를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수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김기현·김성택·하승범 의원)을 비롯해 북구청 도시창조과, 북구 청년네트워크, 지역청년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지역에 대한 인식, 정주 여건, 경제활동, 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청년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청년들의 자발적 모임과 활동을 위한 청년 공간 부족, 정주 인프라의 미흡(교육, 의료, 문화, 여가, 경제), 타지역 대비 열악한 교육 환경 등을 꼽았다.

또 창업 지원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초기 지원뿐 아니라 장기 생존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연계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세대 간 상생 모델을 통해 고령층과 청년층의 협력을 도모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기현 대표 의원은 "오늘 토론회의 생생한 제안을 향후 청년 정책 수립, 연구용역, 자치법규 개선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청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북구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