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캠퍼스로 퍼지는 한류' 부산대 서머스쿨

(서울=뉴스1) 송원영 윤일지 기자 = 무더위 속에 외국인 학생들이 부산대학교에서 붓글씨로 정성을 다해 한글을 적었다.

'딸기', '아델', '노을', '설레다', '고양이', '부산대'...

9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서머스쿨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 서예 체험을 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우리나라 문화를 배우고 체험토록 하는 부산대 서버스쿨이 높은 경쟁률 속에 선발된 13개국 50명의 학생들과 함께 시작됐다.

부산대학교는 지난 7일부터 4주간 해외 대학 외국인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PNU Summer School(서머 스쿨)'을 개강했다.

부산대 서머스쿨은 여름방학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머 스쿨에는 홍콩 중문대학,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과 라이덴대학, 영국 스완지대학과 에식스대학, 리투아니아 빌뉴스대학, 중국 북경항공항천대학 외에도 대만과 미국, 벨기에등 12개국 17개 해외 유수 명문대학에서 학생들이 참가했다.

부산대 서머 스쿨 참가 대상은 외국 자매대학 재학생 중 해당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 외국 자매대학 또는 비협정대학 재학생 중 자비 부담 학생, 부산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이다.

2025 PNU 서머 스쿨은 '부산에서 시작하는 여름, 진짜 한국을 만나는 여름’을 주제로, 집중 한국어 강좌와 전통문화 체험, 지역 현장학습, 산업체 견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부산대는 여름방학 중 단기로 외국인 학생들을 부산대에 초청해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체험, 부산 곳곳 방문 등을 통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자 서머 스쿨을 추진해 왔다.

so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