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장원삼, 만취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700만 원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직 야구선수 장원삼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씨(42)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같은 달 26일 확정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8월 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BMW 승용차를 타고 후진하던 중 후방에서 정지하고 있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벤츠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은 허리 등에 2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상태(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였으며, 이 상태로 경남 창원 성주동에서부터 약 40km를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장 씨는 2002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그 뒤에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했다가 음주사고 2일 뒤인 8월 19일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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