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읍내 순환버스 운행 반년 성과…이용객 63%↑

읍내 주요구간 6.7㎞ 주행, 1일 평균 60여 명 이용

하동버스터미널 전경.(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정식 운행에 들어간 읍내 순환버스 이용률이 반년 만에 대폭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읍내 순환버스 이용객은 운행 첫 달인 1월 927명에서 6월 1464명으로 약 63%가 증가했다. 6개월간 누적 탑승객 수는 7477명, 1일 평균 60여 명을 기록했다.

현재 군이 운행 중인 읍내 순환버스는 총 2대다. 이 중 1대는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도입된 전국 최초 농촌형 자율주행버스다. 나머지 1대는 군이 자체 운영하는 일반 차량이다.

하동군종합복지관, 하동시장, 병원 및 관공서 등 읍내 주요구간 6.7㎞를 오가며 1일 26회 운행 중이다.

군은 순환버스 이용률 증가로 도보 이동에 의존하던 읍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수단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 취약지인 목도와 화심에 운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읍내 순환버스는 하동형 컴팩트 도시 구상의 중요한 축"이라며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통해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