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거제시, 조선·건설업 온열질환 예방 점검 나서

폭염대응TF팀 가동…취약계층 도우미 750명 투입도

온열질환 예방조치 안내문.(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전국적으로 예상보다 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일 오후 4시를 기해 거제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폭염대응TF팀을 가동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 산업구조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야외작업이 많은 조선업과 건설업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홍보하고 있으며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시가 직접 수행하는 사업장도 온열질환 예방 근무자 대상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현업업무자에게 자율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 폭염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도우미 750명을 투입해 독거 어르신 안부전화 및 직접 방문 등을 통해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낮 위험 시간대에는 야외 농작업 및 외출을 자제하고 폭염 국민 행동 요령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