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 기업체 8곳서 49명 식중독 의심…같은 급식업체서 공급
보건당국, 역학조사 중…경남환경연구원 검체 검사 의뢰도
- 박민석 기자
(울산·양산=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양산의 한 급식업체에서 공급한 점심을 먹은 양산과 울산의 기업체 직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설사 증상을 보인 양산의 한 기업체 직원이 보건당국에 식중독 의심 신고를 했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한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는 49명가량이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양산시 용당동의 기업체 6곳과 울산 울주군 웅촌면 기업체 2곳에 재직 중인 직원들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 모두 양산시 용당동의 한 급식업체에서 점심을 공급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 점심에 공급받은 급식을 먹은 직원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식중독 의심 신고 접수 직후 급식업체 조리 종사자의 인체와 음식물, 식자재, 조리 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검체 검사는 일주일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식중독 의심 증상 발생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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