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사이 25.9도…111년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종합)

폭염 특보 발효된 6월 27~30일 온열 질환자 9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일 개장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파라솔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전역에 폭염특보가 6일째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열대야가 지난밤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1~2일 밤사이 최저기온은 25.9도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5년 이후 가장 빨랐던 1914년 7월 1일과 같이 가장 이른 열대야다.

지난해(7월 20일)와 비교했을 때는 19일 빨리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27일 부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30일에는 부산 중부(금정구, 북구, 동래구, 연제구, 부산진구, 사상구)의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27~30일 부산 응급실에 방문한 온열 질환자는 9명이다.

2일인 이날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최고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