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시민 행복 체감하는 부산 변화 이룰 것"
스마트도시·금융도시·살기 좋은 도시 지수 급상승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 낙동강 횡단교량 정상 추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늘리고, 높이고, 풀고'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하며 "정책 성과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숫자와 실질적 변화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1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1년 시정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그는 "투자와 일자리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활력이 크게 즐었다"며 "3년간 시의 투자유치 누적 금액은 약 14조 원으로, 2020년 대비 22배로 증가했고 약 1만 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성과를 내놨다.
이어 "상용근로자 수는 사상 첫 100만 명 달성이 눈앞에 있고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292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크게 향상된 도시브랜드와 개선된 삶의 질로 자부심을 높였다"며 "영국 지옌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에서 2021년 62위에서 올해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으며 국제금융센터지수도 역대 최고인 24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인 '15분 도시'와 부산형 통합 늘봄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부산에서 시작된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과 부산형 청년정책 '청년지(G)대'는 시민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부산콘서트홀 개관, 오페라하우스 공사 재개, 세계적인 미술관 조성 등으로 부산의 문화 기반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 중"이라며 "시장 관사 도모헌 40년 만에 개방, 공원 면적 확대, 4대 프로스포츠 구단 보유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시정으로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고 엉킨 실타래를 풀었다"며 "가덕도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며 조기개항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저·엄궁·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교량 사업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해법 마련으로 계획수립 10년 만에 착공에 이르렀다"고 자랑했다.
그는 "10년 넘게 멈춰있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고 다대소각장도 복합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민간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을 연계해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
임기 종료까지 1년을 남겨두고 박 시장은 "성장잠재력의 한계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다시 한번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분수령에 있다"며 "새 정부는 부산을 해양 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도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부산이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덧붙여 "앞으로 1년은 시민 행복을 위해 부산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퍼즐을 시민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